2023-09-08 오후 2:41:18

(사)한국정가진흥회는 오는 9일(토) 오후 5시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음아트홀(D17)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 경산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창작 정가와 기악합주, 가곡합창, 창작 시조 등 한국의 전통 성악곡들을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특히, 일연스님의 ‘열반송’을 재구성한 창작 가곡, 경산 출신의 조선 말기 대유학자인 탁와 정기연 선생이 옥곡동 소재 삼의정 건립을 기념해 지은 시 ‘낙성운’을 재해석한 정가, 경산이 고향인 조선시대 시조가 한유신의 시조 등 경산의 역사적 인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장희 한국정가진흥회 회장은 “경산은 명실공히 정가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서 올해 연주회는 ‘경산을 노래하다’는 컨셉으로 준비했다.”라며, “한국정가진흥회는 앞으로도 자랑스런 경산과 경북에 관한 노래를 다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가(正歌)란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는데,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고전 성악곡이다.
정가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로 나뉘며 그 가운데 종가격인 가곡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이다.
(사)한국정가진흥회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의 계승·발전과 신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경산에서 ‘전국정가경창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