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8 오전 9:14:40

우리 민족 고유의 대표 성악곡인 가곡·가사·시조를 경연하는 ‘제17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오는 20일(토)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윤용섭)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의 계승·발전과 신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최고상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되어 우리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전국 정가인들의 호응과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699명(개인 84명, 단체 33팀 615명)이 접수해 개인부문 일반부(가곡·가사 설총부 및 한장군부, 시조부), 학생부(초등부 및 중·고등부), 단체부문(일반부, 학생부, 유치부)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대회를 주관하는 윤용섭 한국정가진흥회장은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있는 기품 있는 정가는 오랜 세월 애창되어 온 가장 한국적인 전통예술이며 충과 효, 근면성실 등 교훈적인 내용이 많고 느리게 부르는 특징적인 전통음악으로 물질만능주의가 넘치는 시대에 정서함양과 심성치유에 큰 도움이 되니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가(正歌)는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는데,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詩歌)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고전 성악곡이다.
정가는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로 나뉘며 그 가운데 종가격인 가곡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이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