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4 오후 3:57:13

삼성현역사문화관(관장 손옥분)은 오는 18일(금)부터 12월 29일(일)까지 ‘일연의 삼국유사 속 단군신화’를 주제로 2019년 특별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연이 「삼국유사」를 편찬한 배경과 함께 첫 장에 기록한 ‘고조선과 단군왕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시 다른 나라(거란, 여진, 몽골)로부터 침입 등 국가의 위기 속에서 백성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우리 민족의 뿌리에서 찾았고, 단군으로부터 우리 역사가 시작되고 기원이 되었음을 강조한다.
고조선 최고 지배자인 ‘단군왕검’의 탄생 신화를 주목해서 들여다보고자 한 이번 특별전은 1부 ‘일연의 삼국유사 첫 장’, 2부 ‘단군신화 속으로’, 3부 ‘역사 속으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일연의 삼국유사 첫 장’에서는 일연의 생각과 함께 그가 살았던 시대, 삼국의 역사를 서술한 고려시대 역사서인 「삼국사기」와 「제왕운기」첫 장을 같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국보 제306-2호(현상복제본)를 관람할 수 있다.
2부 ‘단군신화 속으로’는 환인에서 환웅으로 그리고 웅녀와의 결합으로 탄생한 단군왕검의 탄생신화를 연출했다. 여기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단군신화 속에 들어간 것처럼 신화 속 소재인 ‘천부인’, ‘풍백, 우사, 운사’, ‘곰과 호랑이’, ‘환웅과 웅녀’, ‘단군왕검’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3부 ‘역사 속으로’에서는 신화가 아닌 역사 속의 고조선을 살펴볼 수 있으며, 고조선의 건국과 사회 모습, 멸망과 이후 여러 나라들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손옥분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를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라면서, “어려운 시대적 환경 속에서 일연은 왜 삼국유사의 첫 장에 ‘고조선과 단군왕검’을 실어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고자 했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현역사문화관은 특별기획전과 함께 18일(금) 오후 1시 ‘고려시대 불교와 일연’을 주제로 제4회 삼성현 학술대회를 연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