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오전 9:08:36
‘왼발박사’ 이범식 씨가 이번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DMZ 155마일 도보 종주’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왼발박사 이범식 DMZ 평화의 길 도보단(단장 최성덕)’은 오는 7월 15일(수) 오후 2시 강원도 고성군청 로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DMZ 155마일 평화기원 도보종주’의 첫걸음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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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4년 서울에서 경산까지 462km 국토 종주에 성공한 이범식 씨 일행이 경산시청을 향하고 있는 모습
이번 종주는 이범식 씨의 희망길 프로젝트 ‘길을 잇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종주단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인천 강화군을 거쳐 마니산 참성단까지 총 510km에 달하는 구간을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도보로 종주할 예정이다.
종주의 종착지인 마니산 참성단에서는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기원 제사를 봉행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범식 씨는 지난 1985년 불과 22세의 나이에 불의의 감전사고를 당해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왼쪽 다리 하나와 보조기구의 도움으로 살고 있다. 그는 왼발 하나로 끊어진 길을 잇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희망을 전하는 인사로 유명하다.
그는 ▲2024년 7월 서울 광화문~경북 경산(460km) ▲2025년 7월 광주 무등산~경주 엑스포 (400km) ▲2026년 2월 대구시청~경북도청(140km) 도보 종주에 성공했고, 지난 2026년 6월에는 중증장애인 세계 최초로 제주 한라산 백록담 등정에 성공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장애 장벽을 허물고 있다.
이번 종주에는 최성덕 단장, 류호천 진행·안전팀장을 비롯해 총 20명의 대원이 여정을 함께한다.
최성덕 도보단장은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가능성으로 바꾸고, 중증장애라는 육체적 한계를 인내로 극복하는 이번 도보 종주는 우리 사회에 포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장정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보단은 이번 DMZ 종주에 이어 오는 2027년 7월에는 서울시청에서 개성까지 이어지는 평화 도보 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