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촨시 파견공무원 마예린 씨 “우정 변치 않기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5개월간의 파견근무 소회 밝혀

2018-04-16 오후 5:09:45

상지무원근, 만리상위린.(相知无遠近 万里尙爲隣: 만남과 우정은 거리에 상관 없다. 서로 잘 이해한다면 만리를 떨어져있다고 해도 이웃이 될 수 있다)”

 

경산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인촨시 파견 공무원인 마예링 씨(, 38)는 이 고시의 한 구절로 경산시와 인촨시의 우정을 표현했다.

 

지난 11월 경산시에 파견돼 오는 430일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마예링 씨는 1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례발표회를 가졌.

 

중국 인촨시 파견공무원인 마예링 씨.

 

 

서툰 한국말로 인사와 자기소개를 한 마예링 씨는 지난 5개월 간의 한국연수생활에 대한 소회와 인촨시에 대한 소개를 보고서에 담아 소개했다.

 

파견 초기 영남대에서 진행된 한국어 연수기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는 그는 방문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노무현 전기>란 책을 선물하면서 증정문에 중국어 번체자를 써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나라 문화와 한국문화는 역사적 기원을 함께 하고 있어 내가 배운 한국어 단어에서 60% 이상이 중국어와 발음이 유사해 중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비교적 수월했다.”고 양국의 언어문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돌솥밥, 김치, 회 등 한국음식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벚꽃이 아름다운 영남대와 고즈넉한 청도 운문사, 서울 경복궁 등 명소를 방문했던 경험과 함께,

 

성암산에서 등산을 하고 배드민턴을 치며 연수기간 한국생활에 도움을 준 이상진 과장과 김수희 계장 등 경산의 동료들에서 고맙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끝으로 마예린 씨는 “‘박관이약취 후적이박발(博觀而約取 厚積而薄發, 두루 보되 요점을 파악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라는 소동파의 말처럼 인촨시와 경산시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산시와 인촨시는 지난 200712월 경산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후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호 공무원 파견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도시 간 행정체계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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