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4 오후 3:01:07
“살아온 60년과 살아갈 인생 후반전, 흘러간 공직 37년과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 등 내 인생을 정리해 보고 싶어 국토 횡단에 나선다!”

오는 12월 31일자로 37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김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60세, 진량읍, 사진)이 퇴임식을 대신해 한반도 동서횡단 걷기 여행에 나선다.
김 전 국장은 “현 시장의 구속으로 인한 행정공백 등 시점에서 퇴임식을 갖는 것이 공직자로서 도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 퇴임식 대신해 평소 좋아하는 걷기로 공직생활을 마감하려 한다.”고 밝혔다.
평소 걷기 예찬론자인 김 전 국장은 지난 4월 한·일 우정걷기 대회에 참가해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서울∼부산 구간 525㎞를 종주한 바 있다.
이번 한반도 동서횡단 걷기는 포항 호미곶~새만금까지 약 360km 구간으로 오는 16일 출발해 27일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는 포항·경주·영천·경산·대구·성주·김천·나제통문을 지나 전북 무주·진안·완주·전주·군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매일 30km씩 12일간 걸어 완주할 계획이다.
특히, 김 전 국장은 지난 4월 국토 남북 종단과 이번 동서 종단을 합쳐 선을 더하면 십자가의 모습이 되고 이는 남북평화통일과 동서화합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김 전 국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나라의 문제, 내 고향 경산의 문제, 살아온 인생, 살아갈 인생을 생각하고, 조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후반기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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