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오후 4:17:59

▲ 영남대 의학과 83학번 동문인 고 김지양 씨의 가족들이 25일 영남대를 방문해 고인의 뜻을 담은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영남대학교 의학과 83학번 故 김지양 씨의 배우자인 이상목 과장(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이 고인의 뜻에 따라 모교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상목 과장은 지난 25일 영남대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생전에 고인이 밝혔던 숭고한 뜻을 대학 측에 전했다.
故 김지양 씨는 영남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창원삼성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복부영상의학 임상 펠로우 과정을 마친 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교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미국 루이빌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갔으며, 아이오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교원으로 근무했다. 특히, 그는 영남대 의과대학 동문 가운데 최초로 미국 의과대학에 임상교원으로 정식 임용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모교와 후배들을 깊이 생각하며 “내가 받은 교육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밝혀왔다. 이러한 고인의 뜻에 따라, 작고 후 배우자가 그 마음을 이어받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의과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은 물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봉사에 헌신할 전문 의료인을 육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목 과장은 “생전에 환자와 제자를 진심으로 아끼며 늘 연구와 교육에 헌신하던 사람이었다.”며, “모교에서 받은 교육을 늘 소중히 여기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특히 학생들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적인 의사로 성장하길 바랐던 그 마음이 이번 기부를 통해 잘 전달되어, 후배들이 더 큰 꿈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언제나 모교와 후배를 생각했던 故김지양 동문님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인이 남긴 학문적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의과대학 후배들에게 이어져, 이들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