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3 오전 9:27:16

▲ 22일 경산청소년아침무료급식센터는 급식 이용자 10만명 돌파와 급식소 이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아침밥 한 끼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경산 청소년 아침무료급식’이 이용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경산청소년아침무료급식센터(대표 이주용)는 중방동에 새롭게 마련한 급식센터에서 ‘10만명 돌파 및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과 지역 단체장, 후원자, 자원봉사자, 청소년 등이 참석해 무료급식 10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그동안 센터를 도와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산청소년아침무료급식센터는 지난 2010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아침 결식률이 20.8%에 달한다는 통계를 보고 지역사회에 아침밥을 굶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하자는 목표로 경산아름다운교회(목사 이주용)가 ㈜아진산업의 도움을 받아 설립했다.
그해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이용자 1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시작했고, 현재는 매회 49가정 180인분의 급식을 제공할 정도로 늘었다. 지난 8월에는 누적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 청소년 무료급식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
또, 9월에는 이용자 증가로 인해 협소했던 급식센터를 좀 더 넓은 공간의 현 위치로 이전했다. ㈜아진산업이 매월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학교, 경찰서, 행정복지센터로부터 학생들을 추천받아 대상을 선정하고 해당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도시락을 마련해 배달해주고 있다. 지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을 돕고 있다.
특히, 경산청소년아침무료급식센터는 정부 보조금 없이 지역 시민·단체·기업의 후원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한 달에 5,000원 이상 후원하고 있는 시민이 2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지난 2012년도에는 강지원 변호사가 총재로 활동하는 (사)글로벌 나눔네트워크로부터 청소년 아침무료급식 전국 1호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국 곳곳에 청소년 아침무료급식이 확산되는 시초가 되기도 했다.
이주용 대표는 “지난 13년 동안 무사히 청소년 아침무료급식을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내실있게 센터를 운영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