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6 오전 8:46:17
현대사회에서 통계의 생산은 누가 하는 것이 좋을까?
현대사회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다량의 자료를 양산해 내고 있다. 농산물의 유통구조와 관련된 농산물 가격자료, 교통체계의 개선 및 구조개편을 위한 교통자료, 보험료 책정과 관련된 보험관련 자료, 건설사의 분양가 책정과 관련된 분양공급가에 대한 자료, 개인 또는 기업에 대한 소득 및 예산회계 수립 기초자료 등이 그 일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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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갑철 통계청 경산사무소장 |
이는 현대사회의 복잡성,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전문성과 함께 역동적인 면을 나타낸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산되는 실로 방대한 자료들의 내포된 특성들을 제대로 분석하여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실 예로 젖소의 한 질환인 유산염을 살펴보면, 유산염과 관련된 우유생산량의 감소, 전염성, 감염경로, 치료방법 등과 관련된 자료는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나 유산염의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수의사들에 의해 수집될 때, 양질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단지 관심이 있다고 해서 다양한 분야의 수집 자료에 대한 인식, 자료가 생산되는 분야의 환경적 특성, 자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필요하고 유용한 통계의 생산은 해당분야에 종사하며 자료의 성격과 구조, 자료가 수집되는 환경적 특성을 인식하고 있는 전문적 통계인들에 의해 행해질 때, 각종 산업정책이나 산업화의 방향결정에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계에 대한 깊은 인식이 없이 단순히 자료를 수집하고 일부 통계량을 산출하는 통계가 아닌, 생산적 가치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통계는 적어도 통계 전문인들에 의해 작성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정부기관, 지방자치 단체, 기업, 각종 산업체에서 생산되는 자료들이 그 직종에 종사하는 통계 전문인들이 논의한 유익한 통계들을 생산할 때, 생산된 여러 통계 수치들은 통계에 대한 신뢰성과 믿음을 더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유익하고 생산적인 통계가 반드시 학문적인 연구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자료의 출처와 관련된 생태적 특성을 담고 있지 않는 통계자료와 관련된 측도들은 자칫 현실과는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상을 규명하고 타당성 있는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올바른 측도, 이론적인 모형에 대한 응용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뿐만 아니라, 실제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 주의 깊은 관찰력으로 끊임없이 생각의 깊이를 더해 가야 한다.
다양한 통계가 각종 산업 및 우리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의 요구와 수요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것으로 생각된다.
- 동북지방통계청 경산사무소장 이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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