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오후 1:05:40
지금 경산은 축제 중이다.
출근길이면 도시 입구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에 이곳저곳 돌아보며 오느라 눈길이 바쁘다.
11월 27일 경산시장보궐선거 선거운동이 개시된 후로 경산은 후끈한 열기의 한 중간에 있다. 이 열기가 불에 델 듯 뜨겁게만 느껴지는 게 아닌 생기 있고 역동적인 열기로 기분 좋게 와 닿는 것은 아마도 후보자와 선거사무관계자들이 합심해서 만들어낸 좋은 분위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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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 경산시장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우리 위원회에서 후보자 등을 모두 참석케 하여 연석회의를 개최하였다.
지역에서 우여곡절 끝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이날 회의에서도 경계와 긴장감이 많이 감돌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회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치러졌으며 선거법을 잘 지켜 이번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겠다는 후보자들 간의 협약 체결 등 공명선거 모드로 회의가 종료되었다.
이런 분위기가 선거기간 내내 지속되어 과거 선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보다 즐겁고 생동감 있는 지역 풍경을 연출하면서 말로만 그치는 축제가 아니라 모두 다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나온 선거를 생각해보면 흑색선전과 비방이 없었던 선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후보자가 ‘본인의’ 선거운동을 위하여 작성하는 선거벽보와 공보 등 인쇄물에서 타 후보자를 비방하기 바빴으며 그 결과 선거 분위기는 혼탁해졌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러한 징후를 찾아볼 수가 없다. 해서 이러한 분위기가 선거 전 기간에 이어져 이번 경산시장보궐선거가 유래 없이 흑색선전과 비방 등 볼 성 사나운 비신사적 행위가 없는 CLEAN선거로 마무리되기를 나는 간절히 소망하고 있으며, 각 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홍보물이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로 경산의 발전 비전을 말하고 있으므로 소망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시민들의 의지와 노력이 함께 해 준다면 더욱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고.
프랑스의 여류작가인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 “한달 후 일년 후”의 주인공 조제는 소위 말하는 차가운 도시 여자로, 지금의 사랑이 한달 후 일년 후에는 식어버릴 거라는 사랑의 덧없음을 처음부터 알고 있는 여자다.
조제는 현실을 시니컬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우리 경산시민들은 좀 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지금 현재 경산시는 시장의 오랜 궐위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시정의 수장인 시장이 제대로 선출된다면 우리 시가 한달 후에는 생기를, 일년 후에는 안정을 되찾게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12월 19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날이다. 바쁜 일은 잠시 접어두고 투표소를 방문하여 한 표를 던져보자. 한달 후 일년 후 한 단계 도약할 경산을 위하여!
-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 김아현 지도홍보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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