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5 오후 7:51:40
작년 연말부터 각종 환급 사기 행위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세청 환급 사기, 의료보험 환급 사기, 국민연금 환급사기 등에 이어 카드대금 연체 빙자 사기 행위가 새롭게 활개를 치고 있다.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카드대금 연체 사기행각은, 전화를 걸어 상대방에게 “○○은행 △△카드사입니다. 당신의 카드대금이 연체되어 신용불량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라는 ARS 전화가 걸려온 뒤, 곧바로 카드사 직원을 사칭 “△△카드사입니다. △△카드 사용하시죠?”라며 일반인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카드 이름을 빙자, 일반인이 그렇다고 하면 “지금 고객님의 △△카드 대금이 연체되어 있으니 실명확인을 위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또는 계좌번호)를 알려주세요.”라며 일반인의 신용정보를 알아내려고 한다.
만약 “그 카드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면, “그럼 ◇◇카드 사용하시죠?”라며 있을 법한 카드를 거론해 중요정보를 빼내려고 한다.
오늘 본 기자에게도 이런 전화가 걸려왔었다. “모 은행 카드사입니다. 저희 카드 사용하시죠? 카드대금이 연체되어 있으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말씀해주세요!”라며 말했다. 이에 본 기자는 “제가 왜 당신께 내 주민등록번호를 가르쳐 줘야 합니까?"라고 말하니 "고발합니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바로 끊어 버렸다.
전화를 받는 그 순간에는 사기전화란 걸 알지 못하고 얼떨결에 대답을 하였으나 전화를 끊은 후 사기전화인줄 알았다. 평소 언론에 사기전화 사건이 많이 보도 되었으나 내가 이런 전화를 직접 받고보니 정말 황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가르쳐줬다면 아마도 범죄 행위에 사용되었을 것이며, 본 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당했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빼낸 신용정보를 이용, 신용카드에서 현금을 빼내가거나 혹은 계좌번호를 도용 후 현금을 몰래 빼내가는 신종 범죄가 경북지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므로, 전화상으로 이루어지는 사기 행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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