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수험생 막바지 건강관리

2009-10-07 오전 8:44:48

입시준비는 결국 자기관리의 싸움입니다. 마라톤 선수가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수험생에게도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원하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피치를 올릴 때입니다. 이 시기에 젊음 하나만을 믿고 건강을 소홀히 하다 정작 중요한 수능일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되 최소한의 건강관리도 중요한 수능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 주의해야 할 수험생 질환 -

 

시험이 임박해 오면 평소와 다른 신체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례로 두통이나 위장장애, 생리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금부터는 빈도 높은 질환에 대한 대비 및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 불안과 스트레스

 

마인드 컨트롤은 불안과 압박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국가 대표 운동선수만의 것이 아닙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긴장도가 더 높아져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습니다.

 

과다한 스트레스나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이 느껴지면 5분간 눈을 감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 보세요.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나 가장 평화로운 기억 등을 회상하면 마음이 안정이 됩니다.

 

심신이 안정되면 알파파와 세타파가 활성화되면서 두뇌활동이 활발해져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좋은 상태를 만듭니다. 시험장에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척척 순조롭게 풀어내고 뿌듯한 미소를 품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2. 소화기능의 장애

 

수험생 피로는 위장기능의 장애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침은 챙겨 먹는 게 좋으며 고기, 생선, 해초류, 채소, 곡류, 우유, 달걀 등 곡류와 단백질, 식품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를 골고루 섞어 먹어야 합니다. 먹는 양은 포만감을 느끼는 상태가 아닌 위장이 80%정도 채워졌다 싶을 때 만족하는 게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간식으로는 우유, 과일, 포도주스 등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 약간의 휴식을 취하며 짧은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부룩함, 답답함, 구역감, 식후졸림 등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한 허리 근육과 어깨 경직

 

책상에 앉을 때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이로 인해 피로감이 생기고 지구력이 쉽게 떨어지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와 엉덩이 무릎이 걸상과 90도를 유지하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적어도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5분정도 눈 굴리기, 목 돌리기, 뒤로 깍지 껴서 어깨와 가슴을 펴주기, 허리 스트레칭 등을 해서 근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눈의 피로

 

장시간 책을 보게 되므로 35 ~ 40 c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방안을 전체적으로 밝히는 조명과 탁상용 스탠드 두 가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이나 렌즈는 자신의 시력에 맞는지 확인하고 목, 어깨 운동을 수시로 해주세요. 눈에 쌓인 피로는 지압이나 마사지로 풀어주고 피로감이 심할 때는 구기자나 결명자, 국화차가 눈의 피로를 더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수면부족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수면시간은 평균적으로 최소 5시간 이상을 확보해야 낮 시간에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추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아침에 기상하는 연습을 적어도 1주일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과 같은 생체 리듬은 갑자기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쾌적하고 편안한 수면환경을 조성하고 커피 같은 것은 저녁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 비염과 감기 등 환절기 질환

 

운동량은 적으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학업에 시달리다 보면 정신적, 체력적인 소모가 높아지게 됩니다. 여기에다 환절기가 겹치면 비염이나 감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제체기와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장애와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복합적인 증상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험생은 구르는 낙엽도 조심하란 말이 있습니다.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고 체력과 시간 손실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7. 한방수험생 건강관리

 

수험생 건강관리는 부족해진 원기를 채우고 신체 균형을 바로 잡으며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나만이 아닌 수험생 모두가 겪는 것이니 지혜롭게 이겨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체력에서 집중력이 나오니 심신이 지쳤을 때는 적절하게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임박해서보다는 조금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열심히 해온 자신을 믿고 심신의 리듬을 유지하고 보강해서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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