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정현숙교수
아름다운 주문, “예뻐져라 얍!”

2006-12-24 오전 8:20:06

아름답고 향기나게 사는 삶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작은 구멍을 하나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의 큐피트 화살이 그 작은 구멍을 막아버려서 가슴이 따뜻해지고 진한 외로움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여름내내 푸르름을 자랑하면서 무성했던 나뭇가지의 잎새들이 겨울비에 춥다고 모두들 숨어버렸네요. 아스팔트 위 떨어진 노란색 붉은색 낙옆들을 보면서 공연히 소녀처럼 센치해지기도 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어디에선가 바바리를 휘날리면서 멋진 사람이 나타날 것 같은(나타나면 어쩔것이여!!~~ 글쎄여? 기냥 해본 소리입니다.) 설레임과 가슴 한 구석이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립기도 합니다.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꿈이 후회로 바뀔 때이고,

그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늙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겨울 시즌의 메이컵과 패션들의 컬러들이 훨씬 더 화려해진 것 같습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여성들의 패션이나 화장이 훨 화려해진다는 속설을 반영해서인지 이번 겨울시즌 메이크업과 패션은 강렬하면서 화려한 색상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의상은 퍼플과 검정의 하모니, 짧은 미니 스커트와 레깅스 바지, 메이크업은 복고풍의 스모키를 비롯해서 레드와 블랙과 골드의 화려하고 강한 이미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2-3년 전 유행했던 내츄럴풍의 밋밋하고 투명한 화장 대신, 아이라인을 포함한 풀 메이크업이 다시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복고풍의 섹시한 글래머룩의 깨끗한 피부에다 강렬하고 화려한 레드 립스틱과 화려하게 반짝이는 골드빛, 흐트러짐 없는 업스타일로 대변되는 ‘부르조아 뷰티’ 가 다시 부활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위축된 경기 등으로 불안한 생활환경에 노출된 여성들에게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더 해줄수 있는 강렬하고 화려한 골드빛의 스타일이 전개되면서 해피니즘, 로맨티시즘과 웰빙의 컨셉으로 맞추면서, 새로운 웰빙이 사회적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네요.


웰빙의 키워드는 ‘자연과 건강’으로 웰빙이 새로운 문화 마케팅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와 함께 요가, 스파, 마사지, 어로마테라피. 유기농 푸드, 건강보조식품, 휘트니스 등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능성에서 벗어나 피부 건강과 자연 친화력을 강조하는 자연주의 화장품과 우리것을 선호하는 한방 화장품 바람도 함께 불고 있다고 합니다.


한방 재료를 원료로 하는 고가의 한방 화장품 개발 및 출시가 잇따르고 유기농 자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 등이 강세를 이루는데, 성분과 재료는 물론 화장품 용기 역시 환경친화적인 ‘웰빙’ 컨셉을 반영하여 화려한 포장 대신에 소박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재활용성 소재를 우선으로 합니다.


자연히 홍보 및 마케팅도 이러한 ‘웰빙’을 컨셉으로 하여 자연의 싱그러움과 내츄럴한 편안함, 자연주의의 원료 등을 사용하고 강조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웰빙(Well-being)은 쉽게 정리하자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삶’을 말하는데 다시 말해서 지난날 먹고 살기 급급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양 보다는 질’을 따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추구하는 삶보다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말하는데 몸과 마음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건강, 그리고 사회봉사와 같은 사회적 의미와 건강을 추구함으로써 인생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영위하면서 더불어 사는 문화적 코드가 하나가 된 것입니다.


본래 웰빙은 ‘보보스(BOBOS)족’의 생활 형태에서 확산 된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부르조와 보헤미안의 합성어인 보보스는 부르조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것인데, 그들은 부르조아 같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지만 부르조아처럼 그것이 과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대신 내적인 질을 더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올바른 웰빙과 상통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정한 ‘웰빙족’들은 값비싼 레스토랑 식사보다는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선호하며 이렇게 절약한 돈으로 스파나 아로마테라피등 건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호사취미를 누리는 여유도 즐길 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적 단련뿐만 아니라 정신적 수양까지도 추구하므로, 요가나 단학 등을 즐기며, 옷차림은 편하고 활동하기 좋은 기능적인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사람만이 웰빙 라이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그것을 통해서 행복감과 만족도를 느낀다면 그게 바로 진정한 웰빙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제적 부에만 초점을 맞추고 스스로를 속박하는 과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의 명품족과는 달리, 웰빙족은 자기만족을 위해 조화롭고 건전한 소비를 지향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되, 그 삶의 질의 수준을 재는 잣대는 다른 사람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 대한 만족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의 기준을 너무 외적으로만 두지 말고 내적인 아름다움으로 다스린다면 설령 초로의 잔주름 정도는 비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시인의 싯귀처럼

아무리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다고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조용히 향기로운 날들이 모여서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정현숙 교수(경북과학대학 뷰티디자인계열)

영남대학 특수대학원 피부미용전문가 과정 수료

사단밥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대구시 지회장 역임

경동정보대학 뷰티디자인과 출강

경북과학대학교 뷰티디자인계열 출강

(제공:대구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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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이 (2006-12-26 오후 1:33:08)   X
    너무도 빠르게, 너무도 쉽게 지나고 또 다가오고....무조건 따라가기보단 자신만의 건강법을 찾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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