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병원 의료칼럼]
김철태 과장 - 고지혈증의 관리(1)

2008-02-17 오전 10:23:01

고지혈증은 흡연, 고혈압, 당뇨와 함께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4대 위험요인중의 하나이며 또한 치료 가능한 심혈관계 위험인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혈청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이상인 사람의 분포율은 1984년 4.2%에서 1998년 12.8%로 남자는 2.2배, 여자는 3.0배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지질 섭취율은 1980년에 총에너지의 9.6%였으나 1995년에는 19.1%로 증가하였다.

 

▲ 경상병원 내과 김철태 과장

 

서유럽국가의 35~40%에 비하면 아직 많이 높지는 않으나 그 증가속도는 매우 빠르다. 지난 20년간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중 가장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이 혈청콜레스테롤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 지방혈증 등의 고지혈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고지혈증이 왜 위험한가?

 

소위 콜레스테롤이란 혈액 내에서 신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하다. 즉 지방의 흡수를 돕기 위한 담즙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모든 세포막의 주요성분이며 부신 등에서 생성하는 호르몬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적혈구를 제외한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합성이 가능하며 전체 콜레스테롤의 10%가 간에서 합성된다.

 

또한 중성지방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더불어 우리 몸에 필요한 3대영양소 중의 하나이며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 그

 

러나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이것이 혈관 벽에 부착하게 되어 마치 죽처럼 끈적끈적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여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저해하거나 차단 할 수 있어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2. 고지혈증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

 

쉽게 얘기해서 우리 몸속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말하는 건데 혈중 콜레스테롤도 크게 총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총 콜레스테롤은 200 mg/dL이하를 정상으로 보고 중성지방은 150mg/dL까지를,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40mg/dL에서 60mg/dL정도를 정상으로 생각한다.

 

이중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음성위험인자(보호위험인자)로 여겨지며 높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3.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치는 어느 정도 되는가?

 

1960년대 발표된 논문들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160mg/dL 정도 되었는데 근래는 약 185mg/dL 정도로 증가되었다.

 

이는 지난 20~30년간 식생활의 서구화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로 인해 동맥경화성 심질환 즉, 관상 동맥질환이 많이 증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4. 이 가운데 어떤 콜레스테롤이 더 중요한가?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관한 동물실험, 검사실연구, 역학조사 등을 통해 총 콜레스테롤 보다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임이 밝혀지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5. 고지혈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원인은 첫째 가족력이 있을 수 있겠고 당뇨병, 폐쇄성 간질환, 신증후군, 만선신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환과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의 약제가 고콜레스테롤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중성지방 혈증은 비만, 운동부족, 흡연, 과량의 음주, 탄수화물의 다량섭취등 불량한 생활습관과 당뇨병, 만성신부전 등의 질환, 고혈압약제(베타 차단제), 스테로이드, 에스트로젠 등의 약제 등이 있다.

 

 

6. 그럼 혈중 콜레스테롤만 높아도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지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 즉, 당뇨, 고혈압, 흡연, 비만 등이 없이 콜레스테롤만 높은 경우는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보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그렇게 높다고 보여 지지는 않지만 반대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혈압이 높다거나 흡연을 한다거나 당뇨가 생기면 심장병의 발생위험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위험요인을 세 가지 이상 지니고 있는 경우는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거의 10%이상 증가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고지혈증만 있고 다른 위험요인들이 없는 경우에는 혈중지질은 심하게 낮추지 않아도 되고, 다른 위험요인들이 같이 있는 경우는 혈중 지질도 더 철저히 낮추는 것이 좋다.

 

7. 고지혈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고지혈증의 치료도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인자의 유무에 따라 다르다. 고지혈증의 치료는 크게 비 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비 약물요법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있고 이와 함께 금주 및 절주도 중요하다.

 

고지혈증치료가 급하지 않은 경우는 비 약물 치료에 관한 교육을 하고 3개월간 식이 및 운동을 하여 조절하게 한 후 3개월 뒤 다시 혈중지질을 측정하며 그때도 여전히 높아 있다면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식이와 운동은 같이 해야 한다.

 

※ 다음 주에 계속해서 연재됩니다.

 

                            <내과 김철태 과장>

 

 

               ▲ 내과 전문의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메리놀 병원 내과 전문의

               ▲ 의성군 보건소장

               ▲ 경산노인병원 내과 과장

               ▲ 경상병원 내과 과장(현)

               ▲ 대한고혈압학회 정회원

               ▲ 대한위장내시경학회 정회원 및 인정의

               ▲ 대한노인병학회 정회원 및 인정의

 

 

 

 

      경산인터넷뉴스는 참신한 시민기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지역정보를 이끌어가는 ⓒ경산인터넷뉴스 www.ksinews.co.kr

기사제보 ksinews@hanmail.net

☎053)811-6688/ Fax 053)811-6687 

김영수 기자 (cityhall0501@hanmail.net)

기사제보

의견쓰기

작성자
내용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
(영문 대소문자 구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