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1 오전 9:39:49
새벽기도를 마치고 출국 길에 올랐다. 비행 스케줄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주일날 출발하게 되어서 주일 예배를 못 드리기에 새벽기도로 대신하였다.
이번에 의료봉사 할 지역은 족자카르타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발리(덴파사르 공항)까지 약 6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이었다. 이곳에서 국내 항공을 이용하여 족자카르타 까지 1시간정도 소요되며 시차가 1시간 더 나서 한국과는 2시간의 시차를 보였다.

▲ 김덕수 원장
도착해서 한국에서 가져온 짐을 정리하는데 현지인들이 한국에서 이번 지진 때문에 봉사하러 왔다는 것을 알고는 짐을 옮길 때 간단하게 공항직원들에게 수고비를 지불하는데 그분께서 직접 내주셨다.
처음 보는 사람일 지라도 자신들의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돕고자 온 우리들을 위해서 그렇게 손수 자신의 돈을 내 놓으며 도와주시고, 손수 악수를 하시면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시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현지 선교사님과 인사를 나누고 저녁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숙소로 들어와 다음날부터 시작될 의료봉사를 위한 짐을 정리하였다.

어떤 사역이던지 항상 주께서 함께하시고, 우리를 돌보아주심을 느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함께 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같이 오게 된 팀원들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심령 또한 인도하셔서 주님께서 부어주시고 싶어하시는 축복을 모두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였다.
사람이 계획하고 나아갈 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앞으로 벌어질 어떤 사건도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현지사정의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들이 의료봉사를 하기 위한 장소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였다.
처음 지진이 일어나서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지역은 벌써 정부와 각 나라에서 파견된 긴급구호 팀에 의해서 정리가 되어가고 있었고, 피해가 많은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가옥이 무너지고 많은 수의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다쳐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이미 긴급한 구호 활동은 마친 상태로 의료 쪽도 필요하지만 제건 쪽의 도움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는 선교사님의 보고를 듣고, 오전에는 이미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여 파견된 진료 팀의 진료를 보조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오후에는 앞으로 우리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기 위해 좀더 지진의 피해가 큰 쪽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은 지진이 일어나면 지진이 이동하는 경로가 있는데 그 경로의 가운데 있는 지역은 피해가 크며, 그 주변지역은 그나마 피해가 적다는 것이었다.

어떤 곳에는 대부분의 가옥이 다 무너져 내린 반면 어떤 지역은 3-4집 건너서 집이 무너져 내린 것을 볼 수 있었다.
지진 피해가 큰 지역을 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자원적으로 풍부한 나라이
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의 집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얼굴 표정치고는 너무도 밝은 표정을 짖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 인들의 습성이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나 마음 아픈 일들이 생기면 오히려 웃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참 좋은 습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런 민족에게 하나님의 복음이 전해지면 참으로 발전하고 축복받는 그런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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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의사면허 취득
▲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석.박사학위 취득)
▲ 예방의학과 전문의 자격 취득
▲ 사랑의 의원 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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