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여름철 수험생 건강유지 방법

2007-08-15 오전 9:30:19

입시라는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 심리적으로 지쳐있는 수험생들에게 덥고 습한 여름은 신체적으로도 크게 체력을 떨어뜨리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여름을 잘 나는 것은 그만큼 입시준비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일반적으로 모든 건강이 그렇듯이 있을 때 잘 지키는 것이 더 쉬우며, 부족하면 곧바로 채워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첩경입니다. 여름철은 해가 길어 겨울철보다 장시간 활동하게 되며 온도가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고 체온이 많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만큼 신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는데 우리 선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누어서 최소한 세 번은 체력 회복을 위하여 보신을 하였으니 참으로 현명하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인 적절한 휴식으로 체력이 회복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약으로 과부족의 불균형을 빨리 잡아주어야 체력의 손실이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는 체력소모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면 컨디션조절에도 영향이 커서 심리적 위축감이 들기 쉽습니다.


수험생이라면 잠을 적게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 그만큼 집중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밤에 더욱더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 하루의 피로를 모두 풀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해가 길어 활동시간이 길어지고 수험생은 심리적인 압박감에 늦게까지 잠을 안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녁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4시 사이에는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이 생체리듬에 맞는 것입니다. 쾌적한 숙면을 위해서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고 잠자기 4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가 긴 여름에는 점심식사 후 약 10분에서 30분간의 오수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오수를 의무화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잠깐이라도 자고 나면 집중력이 푹 자고 일어난 것과 비슷하게 상승하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힘이 빠지게 되는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수험생에게 또 중요한 것은 잘 먹는 것입니다. 잘 먹는다는 것은 규칙적으로 먹어주며, 음식이 잘 흡수될 수 있게 꼭꼭 씹어서 먹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야식을 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식은 아침식사를 거르게 만들고 몸에 노폐물이 쌓이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방해해 결국엔 컨디션조절에 실패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험생에게 중요한 것은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운동입니다. 계속 않아서 공부만 한다고 해서 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 혈액순환이 잘 되게끔 기지개를 켜거나 가벼운 줄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기를 하는 것은 뇌의 피로 회복에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여름방학동안 지치지 않는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빨리 지치고 공부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해도 성적이 자꾸 떨어지는 학생들을 검진해보면 체력의 근원이 되는 근육량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경우를 허다하게 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잘 살펴 체력이 평소 약했던 학생이라면 여름부터 체력을 뒷받침해 줄수 있는  방법을 찾음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과 같은 기존의 질환은 환절기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은 여유 있는 여름방학을 통해 개선을 시켜줘야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과 부모님들 모두 여름철을 잘 보내서 가을에는 좋은 결실 맺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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