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8 오전 8:26:47
여름철은 한의학에서는 화의 계절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열기와 습기가 만연한 여름철은 각종 피부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며 특히 여름철에 가장 조심해야할 피부질환으로는 ‘햇빛 알레르기’와 '땀띠‘입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햇빛 알레르기
햇빛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햇빛알레르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부위가 좁쌀처럼 울긋불긋 솟거나 습진처럼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어떤 경우는 햇볕 쪼이는 즉시 가렵고 화끈거리는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주요원인을 ‘햇빛’만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열이 많아지면 햇빛, 피부의 열자극, 피부의 마찰 등으로 인하여 체표의 온도가 높아지는 유발요인이 있으면 밖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햇빛만을 단순히 피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열을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피속의 불순물을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근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과 불순물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생긴 화, 과로로 인하여 생긴 허열(虛熱)등이 있습니다. 치료로는 우선적으로 세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로를 피하여 허열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입니다.
또한 햇빛이나 온도가 높은 곳, 피부를 목욕수건 등으로 심하게 마찰하는 등 체표온도를 높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땀띠
땀띠는 습기가 많고 무더운 여름철에 가장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성인보다는 아동들에게 많이 나지만 주로 신생아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의학용어로 한진(汗疹)이라고 부르는데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분비물이 쌓이면 발생합니다.
증상은 물집처럼 발진이 생기며 기온이 높거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잘 생깁니다. 갓난아기일 경우는 어른에 비해 무척 땀을 많이 흘리는 반면 땀을 식히는 피부조절 기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땀띠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반면 위장이 약해진 아이일 경우에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대개 찬물이나 찬 우유 등 찬 것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위와 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예방차원으로는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하루에 여러 번 따뜻한 물로 가볍게 씻어주고 보송보송하게 말려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습관적으로 땀띠가 잘 나는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폐 기운이 약해 피부가 연약하고 예민해진 경우가 많으므로 폐를 보강해서 피부를 단련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도와주면 땀띠의 치료는 물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는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서 땀띠로 고생하는 소아에게는 땀이 덜 나도록 한약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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