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5 오전 10:05:27
성장기의 자녀들을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웃의 아이가 생후10개월에 걸었을 때 내 아이는 생후13개월이 되어도 걷지 못한다면 부모는 아마 스트레스를 느낄 것이고 반대로 자녀가 또래의 아이들보다 조기에 말을 해서 자랑스럽기까지 할 것이지만, 대개 이러한 발달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 경산시의사회 김종영 정보이사
각각의 아이들은 그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발달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학습의 특정기술이 다른 아이들 보다 빠르거나 늦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말이 빠르다고 하여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반대로 말이 더디다고 해서 머리가 나쁜 것도 절대 아니다. 물론 항상 평균에서 아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사람이 다른 동물로부터 구분 지워 주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말” 이라고 한다. 갓 출생한 아기가 내는 본능적이고도 원시적인 소리에서 시작하여 미소짓고 소리내어 웃는 등의 기본적인 언어활동을 거쳐 차츰 말을 배워가는 동안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게 되고 또한 소리를 내어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하여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18개월 정도의 아이가 구사할 수 있는 단어는 10개 전후 인데, 24개월 정도가 되면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수 십 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언어 영역은 발달의 정도가 아이에 따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가 엄마의 간단한 말을 이해 할 수 있고 친숙한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알아듣는 것이 분명하다면 “듣기” 능력이 정상이고, “말”이 다른 아이보다 다소 늦게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또한 구사하는 단어가 적어 “말”로 표현을 못해도 손으로 가르키는 행동이나 표정으로 의사 표현이 잘된다면 표현성 언어 기능도 잘 발달하고 있어 머지않아 말이 더 늘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언어 발달 평가 기준
-만 2세가 되어도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못하는 경우
-만 3세가 되어도 3개 단어가 이어진 구절을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
-만 2세가 되어도 엄마나 친숙한 사람들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만 2세가 되어도 “말”은 물론 행동으로도 의사 표현이 전혀 없는 경우
*언어 발달 돕는 방법
-지나치게 앞서가지 않기
-서툰 발음에 대해 지적하지 않기
-요구사항을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언어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정부는 2007년 하반기에 6세미만 아동에 대한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 사업이 시행되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으로 내 아이의 연령시기에 따른 키, 체중 시각, 청각 등의 성장 측정 및 의사소통, 문제해결,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개인.사회성 등의 발달 정도를 측정하고 더불어 안전과 영양에 대한 건강교육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검사를 통하여 실제의 장애가 존재하는지, 만일 장애가 있다면 어떻게 장애를 치료할 것인지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줄 것이고 검사 결과를 기초로 하여, 의사는 상급 의료기관으로의 정밀 진단의뢰뿐만 아니라 물리적, 언어적 또는 작업치료에 대한 조언과 특수 교육에 관한 조정이나 정신심리적인 상담에 대한 조언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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