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원장의 의료칼럼]
아기의 낙상 시 주의할 점 및 예방법

2007-07-15 오전 9:38:21

아기가 기어다니거나 걸어 다니면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침대나 소파, 탁자 같은 높은데서 떨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때 가장 위험한 것은 머리손상여부인데, 낙상 시 주의할 점과 집안에서 낙상을 예방하기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 김종영 경산시 의사회 정보이사


아기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치거나 또는 다른 물체에 머리를 맞았을 때 받는 머리의 손상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 심각한 뇌손상은 아기의 나이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큰아기는 깨우기가 어렵고 말과 생각이 혼동되며 말이 느려지고 팔다리가 힘이 없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진다. 이런 증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아주 어린 아기들도 자꾸 자려고 하고 활기차게 놀지 못하고 축 쳐지며 토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 낙상 시 주의해서 관찰해야할 점

-어떻게 하다 떨어졌고 어느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는가?

-아기의 신체부위 중 어느 부위부터 바닥에 닿았는가?

-떨어진 바닥의 상태는? 딱딱했나, 약간 푹신했나? 떨어질 때 바닥에 어떤 물건이 있었고, 그 물건에 부딪쳤는가?

-정확히 언제 다쳤는가?

-의식 변화나 구토, 경련의 증상이 있는가? 이런 증상이 사고 후 얼마 만에 나타났는가?

-아가가 엄마아빠는 알아보는가? 그리고 자기가 지금 어디 있고 지금이 언제쯤인지 아는가?

-멍들고 붓고 찢어진 곳이 있다면 그 부위는 어디고, 상처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 즉시 의료진에 가야할 경우

-의식 없을 때

-떨어진 후 경련 있을 때

-뇌손상이 강력히 의심될 때

-목이 아프다 하며 목이나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함(경추나 척추손상 가능성 있음)

-아기가 혼동하거나 행동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아기가 잠들어서 깨우기 힘들 때

-아기가 앞이 잘 안보이고 물건이 둘로 보인다고 할 때

-걸음걸이가 불안정할 때

-두피가 찢어졌을 때

-10분이상 지혈해도 피가 계속 나올 때

-다친 후 계속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

-분수처럼 심하게 토하거나 계속 토할 때

-귀바퀴 뒷쪽이 부었을 때


● 집에서 주의사항

-피부가 찢어지지 않았지만 찰과상과 부기가 있다면 얼음주머니를 이용하여 냉찜질을 한다.

-아기가 많이 놀라고 지친 상태라 졸려할 것인데, 휴식을 주고 2시간정도 지나면 깨워서

 의식 상태를 체크하고, 행동은 괜찮은지, 말은 잘하는지, 똑바로 걸을 수 있는지 살펴본다.

-토하지 않는다면 맹물을 먼저 먹여보고, 잘 소화한다면 평상시 음식물을 준다.

-아기가 좋아 보이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을 놓치지 않기 위해 48시간 동안은 주의 깊게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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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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