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자궁근종

2007-06-13 오전 8:44:55

자궁근종은 자궁에 혹이 생기는 병으로 암과는 상관없는 양성종양입니다. 사마귀 같은 군더더기 살 혹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생리가 길어진다거나 양이 많아지고 덩어리가 나오기도 하며 하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생리통, 하복통, 요통, 빈혈, 출혈, 압박감 등의 증상을 겪습니다.

 

▲ 김현일 원장

한방에서 자궁근종은 ‘돌처럼 딱딱하여 굳어진다.’ 하여 석가라고 칭합니다. 근종이 큰 것은 성인의 머리 크기 이상의 것도 있으며, 이것을 만져보면 마치 돌과 같으며 또는 임신한 것과 같은 배의 형태를 나타내기도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자궁이 차가운 기운에 손상을 받아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어혈이 결성되어 돌과 같이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동의보감에 “석가라는 것은 포 가운데가 접촉된 후 피가 뭉친 소치이다.” 하였습니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아랫배 부분이 돌과 같이 단단하고 임신한 것과 같고 월경이 나오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자궁근종은 초기 특별한 임상증상이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하면 월경과다 혹은 부정출혈을 일으키는 수가 있으며, 월경통을 수반합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자궁 내에 쌓여 있는 어혈과 적취를 풀어주고 기와 혈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때 강하게 어혈과 적취를 풀어주다 보면 소와기 계통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의 기운이 약하고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으면 기운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을 한방으로 치료하려면 어혈로 인해 자궁근종이 생기는 경우가 다수 있는 만큼 치료 역시 어혈을 제거하는 약물을 위주로 처방됩니다. 한방 자궁근종 치료를 통해서 최대한 자궁근종의 성장 속도를 늦추며 성장을 정지 시키고 수축을 도모하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자궁을 여성의 미용과 장수, 건강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보고 전신의 기혈을 돕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요법을 통해 자궁근종의 원인이 되는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없앱니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크기와 생장부위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전혀 증상이 없는 일도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얼굴의 혈색이 나빠집니다.

자궁근종이 생기면 알게 모르게 월경의 양이 많아져 빈혈이 되면서 혈기가 없어집니다.


- 월경통이 생깁니다.

근종 덩어리가 있으므로 자궁 내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자궁근육의 정상적인 수축이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합니다.


-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부정기출혈이 있습니다.


- 허리가 아픕니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골반 내의 혈관이 압박되며, 혈액순환까지 나빠져 골반 내의 울혈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출혈을 일으켜 하복부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거나 허리도 아파집니다.


- 대소변의 상태가 나빠집니다.

대개 장의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변비가 되기 쉽습니다. 방광을 압박하므로 소변보는 횟수 가 많아지고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자궁근종의 악화방지와 예방법


1. 한의학적으로 근종의 발생과 악화요인을 어혈로 보며, 어혈을 촉진하는 음식인 육류, 우유, 인스턴트, 튀긴음식 등을 삼갑니다.

2. 커피나 음주, 흡연 등도 혈액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저해합니다.

3.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합니다.

4. 전자파는 종양을 단단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합니다.

5.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긴장을 풀기 위한 적절한 운동, 산책 등을 합니다.

6. 차가운 음식과 수영 등은 삼가야 합니다.

7. 하복부 혈액순환을 위한 찜질, 좌욕, 반신욕 등을 하루 15~30분 정도 합니다.

8.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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