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도 없는 영혼이여! 부디 영면하소서’

6.25전후 경북지역 민간인희생자 첫 합동위령제 열려

2018-06-29 오후 4:20:18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1회 경상북도 합동위령제29일 오후 130분부터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경북유족연합회(회장 박의원)’가 처음으로 마련한 이날 위령제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도내 시·군 유족회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 6.25전쟁 전후 경북지역의 민간인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처음으로 경산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1부 합동위령제와 2부 추모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위령제에서는 유족대표들이 분향강신, ··종헌례를 봉행했으며 추모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특히, 경북유족연합회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미신고유족들의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 민간인학살의 진실 교과서에 수록 전국에 추모공원 조성 국가 추념일 제정 등을 촉구했다.

 

박의원 경북유족연합회장은 우리 경북 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희생자가 전국의 1/3 규모나 된다. 우리 유족들은 은폐되어 억울하게 희생된 유골마저도 수습하지 못한 채 연좌죄란 치욕스러운 굴레 속에 통한의 세월을 보내왔다.”라며,

 

이번에 경북도에서 위령제 예산을 전액 지원해서 한 맺힌 영령님들을 위무하게 된 것을 정말 다행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전국 유족들과 힘을 합쳐 한 맺힌 특별법을, 현시국에 걸맞는 법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25전쟁을 전후에 경북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의 수는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국 희생자의 1/3이 넘는 규모이다.

 

위령제가 열린 경산의 경우, 지난 1950년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제소자 등이 코발트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됐다.

 

당시 대구형무소 재소자 2500여명과 경산·청도 800여명, 국민보도연맹원 200여명 등 총 3500여명(전국최대규모)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hoto News]

 

▲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위령제 제단
 
 ▲ 초헌례를 올리고 있는 박의원 경북유족연합회장
 
▲ 제례
 
▲ 묵념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 불교의식
 
▲ 천주교 의식
 
▲ 기독교 의식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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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레아 (2018-06-30 오후 3:30:33)   X
    삼가 안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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