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1 오후 4:39:26

▲ 조현일 시장이 이양균 경산교육장에서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31일 경산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조현일 시장과 박순득 시의회 의장이 함께 서명한 이 건의문에는 학급당 정원수 증원, 고등학교 학급 증설, 신설 학교 설립 등 지역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들을 담았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이 건의문을 경상북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관내 고등학교 입학정원 부족으로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일부가 타 지역 고교에 진학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학부모들이 교육비 증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 원거리 통학으로 학업에 지장이 큰 학생들을 위해 고교 입학 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리 지역 학생들이 타 시·군으로 유출되지 않고 양질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조 시장은 “고등학교 입학 여건 개선 방안은 특정 학교가 아닌 경산시 관내 모든 학교에 고루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경상북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학년도 고등학교 진학 희망 의견 조사’ 결과, 올해 경산시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2,193명인데 반해 2024학년도 경산시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1,9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지역에서 경산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해 오는 학생 수(5년 평균 194명)까지 고려하면 관외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경산시 중학교 졸업생 수는 4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산시의 중학교 3학년 학생 수 추이를 보면 2031년까지 2,200명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향후 중산지구와 대임지구 조성으로 유입될 인구수까지 고려한다면 경산시의 지역 실정에 맞는 고등학교 입학정원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매년 경북 전체 학생수와 교원 정원이 감소하고 있어 학급 증설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지난 26일 경산에서 열린 현장소통토론회에서 올해 고등학교 입시 원서 접수 후 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