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오전 8:31:52
경산시는 지난 10월 5일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를 방문해 경산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 DNA 심화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경산시와 영남대박물관이 함께 했다. 이들은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에서 고고유전학 분야 책임자인 요하네스 크라우제 박사, 울프강 하크 박사 등 연구진을 만나 경산 임당유적과 압독국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임당유적전시관 건립에 관해 설명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는 세계 최고의 DNA 분석 및 연구기관으로 유전적인 정보를 가지고 인류의 진화 및 이동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인골의 DNA를 분석하고 분석된 DNA 결과를 바탕으로 임당유적 고인골의 성별과 가족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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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귀도 알베르토 그네키 루스콘 박사와 DNA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
임당 유적과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요하네스 크라우제 박사와 고고유전학 및 진화유전학 연구자들은 어린아이의 인골과 순장자의 인골이 많이 남아 있는 부분에 관심을 보이며 임당유적의 고인골에서 확인되는 질병과 관련된 심화 연구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 관계자는 “영남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앞으로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의 DNA 심화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임당유적전시관이 개관하는 2025년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학술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첫 발굴조사로 당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아 전국적으로 알려진 임당유적에서 발굴된 고인골은 총 259개체로 삼국시대 고총고분에서 출토된 인골 중 국내 최대 규모이다.
시는 영남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즌2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심화 연구를 추진한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유구와 유물과 함께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연구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고대 경산 사람들에 대해 전시·교육하는 고고 전문 박물관으로 2025년 개관 예정이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