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새로워져야 하는가?”

103세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의 인생 조언

2022-03-28 오후 5:26:23

지난 25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한국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무엇이 새로워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103세 철학자 김형석 명예교수의 강연 모습

 




이날 강연은 경산시와 수성구민이 함께하는 경산 아카데미첫 강좌로 양 지역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컸다.

 

강연에서 김 명예교수는 자신의 100세 인생을 반추하며 삶과 일의 가치, 진정한 행복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사람의 몸은 늙지만, 정신은 절대 늙지 않는다.”라며 100세 인생 시대, 인생 황금기인 60대 이후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3단계로 나누었다. 출생 이후 30세까지를 교육을 받는 단계, 30세 이후 60대까지를 직장에서 일하는 단계, 70세에서 90대까지는 사회에 봉사하는 단계로 구분하고, 70세 이후는 인생에 열매를 맺는 단계이고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97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문장을 쓰는 사람 10명 안에 들었고, 99세에 조선일보에 주간 칼럼을 3년 썼고, 동아일보에는 지금도 연재하고 있다. 인간의 인생길은 100리 길이다. 60이 넘으면 공부를 새로 시작해라. 90세까지는 독서로 정신적 성장을 하라. 절대로 놀지 마라. 취미를 살려라. 그러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새로워져야 함을 강조했다.

 

일은 자기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일의 가치는 봉사하는 데 있다. 나를 위한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이다. 인생은 살 의미가 있다.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 할 일이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103세  김형석 명예교수

 




김형석 명예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듣고 성장했으며 윤동주 시인과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기를 거쳤고, 김수환 추기경은 후배로, 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안병욱·김태길 교수를 친구로, 박두진·박목월·구상 시인과 사귄 격동의 한 세기를 살아오신 분으로 걸어 다니는 역사책이다.










 

 

최상룡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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