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8 오전 9:49:47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이 즐겁습니다.” “좀 더 연습을 하고 나서 마을 버스정류장에 우리 손으로 갓바위 부처님 벽화를 그리면 좋겠습니다.”
15일 와촌면 소월2리 마을회관에서 소월2리와 동강1리 마을 어르신 30여분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한 강평을 듣고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어르신들이 자신이 그린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즐겁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그림 그리기를 주저하다가 곧 동심으로 돌아가 2시간 여 만에 모두 훌륭한 작품을 완성했다. 동강 1리의 신태순 어르신은 동심으로 돌아가 무척 즐거웠다며 농한기에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고, 김재원 소월2리 어르신은 버스정류장에 벽화를 그려보자는 제안을 했다.



▲ 어르신들이 그린 작품
이날 프로그램은 소월2리 조분도 할머니(95세)의 외손녀인 양하윤씨의 효심에서 비롯된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활성화 사업」이다.
하윤 씨 가족은 외할머니가 사는 소월2리로 귀촌을 했고 하윤씨는 외할머니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서양화를 전공한 하윤씨에게 외할머니가 마을회관 준공을 기념하여 회관에 걸 그림을 부탁했는데, 하윤씨는 자신의 그림보다는 마을 할머니들이 자신의 삶을 담은 그림을 직접 그려서 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 프로그램을 마치고 참여자들과 기념촬영
방안을 생각하던 하윤씨는 “찾아가는 마을 미술관, 우리도 작가다!”라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교육비 지원사업」공모에 응모했고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되어 이번 프로그램을 열수 있었다고 했다.
양하윤씨는 ‘경산도시재생지원센터’와 연계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상룡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