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오후 3:54:26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인 ‘자인 계정들소리’를 보전하기 위한 전수회관이 건립됐다.
▲ 경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재인 자인 계정들소리를 전승.보전하기 위한 전수교육관이 건립됐다. (사진=준공식 참석자들이 교육관 건립을 기념하는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자인 계정들소리보존회(회장 박영호)는 20일 오후 2시, 자인면 소재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최영조 시장, 최덕수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계정들소리보존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수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계정들소리보존회는 사무실 없이 자인단오보존회관 인근에 좁은 컨테이너 건물을 빌려 장비와 소품 등을 보관해 왔으며 마땅한 교육장소가 없어 전수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보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전수교육관 건립을 추진, 사업비 및 부지 확보와 민속자료 수집, 공사 등 절차를 거쳐 이날 교육관을 준공하게 됐다.
신축된 전수교육관은 총 사업비 7억2,600만원(국비 3억6,300, 도비 1억900, 시비 2억5,400)을 들여 자인면 계정길 69번지에 연면적 337㎡(102평) 규모로 지어졌다.
전수관 1층(195㎡)에는 민속자료전시관과 사무실이, 2층(142㎡)에는 전수교육장이 설치됐다.
특히, 민속자료전시실에는 멍석, 망태기, 쟁기, 놋재기, 항아리, 작두 등 자인지역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민속자료와 계정들소리 소품 및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 43평 크기의 전수교육장에서는 경북도 무형문화재인 계정들소리의 전수교육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정들소리보존회 박용호 회장은 “보존회와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 전수교육관을 통해 계정들소리와 경산의 문화자원을 전승·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정들소리는 자인면 일대에서 주로 농사철에 부르던 들소리를 집성한 농업 노동요이다.
현재는 지역에서 전해오는 11가지의 여러 소리를 모아서 들소리로 묶어 전승되고 있으며, 1998년 개최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5년 7월 28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됐다.
[Photo News]

.jpg)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