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0 오전 10:23:31
▲ 제1회 경산 다문화 초등학생 스피치대회가 지난 9일 시립박물관에서 지역 초등생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받아들여 더 이상 다문화를 낯설어하지 않는 사회가 오길 기대합니다!”
지난 9일 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경산관내 초등학교 다문화학생 스피치대회’에 참가한 이민우 군(서부초 5학생)이 당찬 목소리로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과 우리말 능력 향상,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경산발전미래포럼(회장 추교원)이 경산시와 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25명이 참가해 ‘꿈과 희망’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했다.
어머니의 모국어인 중국어로 인사를 하고 간호사의 꿈을 위해 ‘나이팅게일 선서’를 시연하는 학생, 필리핀 어머니와 의사소통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연과 친구들의 학교생활 도움에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참가학생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소망을 담은 원고를 당차게 읽어가며 꿈과 희망을 이야기했다.
중국인 어머니와 대회에 참가한 김류유나 양(옥곡초 5학년)은 “저는 어머니의 나라 중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지만 양국의 문화를 모두 경험하고 중국말도 할 줄 알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2학년 딸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 김○○ 씨는 “딸아이와 스피치 대회 원고를 준비하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다문화의 편견이 없었다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이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경산발전미래포럼 추교원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바르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산시에는 8,4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도내 2위) 있으며 다문화 가정은 1천169세대 3,300여명이 지역 곳곳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며 살아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경산발전미래포럼은 지역 각계각층 인사 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는 주민 불편사항 해결, 경산발전 시책 발굴 및 대안 제시 등 역할을 하고 있다.
[Phot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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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명단>
대상 1명 : 동부초등학교(6학년) 이순재
금상 1명 : 남천초등학교(5학년) 김희경
은상 1명 : 삼성현초등학교(3학년) 박주영
동상 4명 : 자인초등학교(4학년) 박상국, 봉황초등학교(1학년) 김상우
와촌초등학교(2학년) 허지윤, 중앙초등학교(4학년) 서혜교
장려상 18명 : 현흥초등학교(6학년) 장수정외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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