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0 오전 9:01:12
관내 31개 초등학교 학생 1만2천여명에게 우유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건의됐다.

▲ 9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면 우유무상급식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9일 오전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년 경산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교육지원청은 ‘2017년도 초등학교 전면 우유무상급식’에 따른 예산 지원을 경산시에 요청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관내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경우 26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돼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초등학교 전면 우유무상급식을 도내에서 최초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관내 초등학교는 31개교, 총 학생수 1만2천624명으로 이 가운데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 등 2천960명이 정부예산을 통해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받고 있다. 전면 시행 시에는 나머지 9천664명의 우유급식비로 연간 6억1천695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교육지원청은 “성장발달에 적합한 영양관리로 학생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우유소비기반과 우유수급 활성화로 낙농가 재정 확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는 우유무상급식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낭비요인, 복지예산 과다, 현재 추진 중인 유제품 지원사업과의 중복 등 이유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실 초등학교 우유무상급식은 최영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최근 시는 초·중·고교생 전원에게 유제품을 지원하는 대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에는 도비 9천만원을 포함한 4억4천여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최영조 시장은 “우유무상급식을 시행하면 백색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 일률적인 무상급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낭비요인 등 문제점을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청소년들에게 유제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무상급식의 전면 시행을 다른 시각에서 본 의견도 있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조현일 의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별적 우유 무상급식을 실시해 유·무급 대상자 선별 과정에서의 위화감 등 비교육적인 부분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전면 무상급식으로 인해 위화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지원청은 경산시의 교육경비보조금 비율을 줄여서라도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경산시는 학생들의 실수요 조사, 효과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는 최영조 시장과 이금옥 교육장, 조현일 도의원, 최춘영·안문길 시의원, 관내 학교장, 학부모 대표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유무상급식 외에도 자유학기제·진로체험활동 지원 및 협조방안, 관내 대학생 재능기부 자원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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