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0 오후 2:53:43

지역 출신의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인 ‘박남옥 감독’을 재조명한 ‘2014 경산여성영화제’가 10일 경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산시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경산여성회(회장 김은령)·서울국제여성영화제·경산신문사가 주관한 이날 영화제에서는 박남옥 감독의 영화 ‘미망인(1955년)’과 박 감독의 기록영화의 성격을 지닌 후배 여성감독들의 작품 ‘꿈’이 상영됐다.
또, ‘물과 비누’, ‘토헤즈’ 등 외화와 ‘데이트’, ‘드라이빙 미스 김옥분’, ‘마이 플레이스’ 등 한국영화들도 소개됐으며 영화 상영 후에는 ‘마이 플레이스’의 박문칠 감독을 초청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제를 준비한 경산여성회 김은령 회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경산여성영화제가 지역 여성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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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박남옥 감독 |
1955년 ‘미망인’이라는 16mm 흑백영화 단 한편을 남기고 촬영장을 떠나야했지만,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강인한 여성이었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서 길을 만들어낸 진취적인 여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작품 ‘미망인’은 당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던 전쟁과부 문제를 다루면서도 전통과 근대의 갈림길에 선 여성들의 성적 욕망을 여성의 시각에서 잘 풀어낸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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