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6 오후 4:55:05
지난 15일 지역 공중파 방송에서 실시한 경산시장 후보 TV토론회를 두고 양 후보 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양 후보 캠프에서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논평을 내, 타 후보가 토론회에서 밝힌 공약과 쟁점이 됐던 부분에 대한 추가 비판 등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15일 오후 한나라당 이우경 후보 측은 ‘무소속 최병국 후보의 시종일관 자기모순적 행태’란 논평을 내고, 토론회에서 쟁점이 됐던 시청 공무원 인사문제와 공천문제 등을 집중 비난했다.
이 후보 측은 “최 후보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무관을 계장 밑 기능직 자리에 배치해 지울 수 없는 수모를 주는 가학적 행위를 해놓고 이를 능력에 따른 인사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에게 선거 때만 읍소하고 배신하는 비굴한 행태는 물론, 공천반대 서명운동에 앞장 서 공천제도를 비난하다 때가 되자 공천을 받기 위해 온갖 술수를 벌이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인 후 공천을 못 받게 되자 한나라당 공천 형태를 비난하는 표리부동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 측은 “무소속으로 대형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지역 국회의원인 최경환 장관과도 인맥형성도 못하면서 중앙에 있는 사적인 인맥을 동원해서 국비를 받아 오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억지를 폈다.”고 비난했다.
반면, 이번 토론회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반영된 듯 정책대결에서 다소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소속 최병국 후보는 이 후보 측의 공약에 대해 공격하고 나섰다.
최 후보 측은 16일 ‘이우경 후보의 무개념 발언에 경악’이라는 논평을 통해 토론회에서 이 후보 측이 밝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대기업 땅 공짜 제공’ 공약을 맹비난했다.
논평에 따르면 “정부도 세종시에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부지 가격을 낮추는 정도의 유인책을 냈을 뿐인데 하물며 재정자립도가 30%밖에 되지 않는 경산시가 어떻게 공장 부지를 공짜라 제공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 후보의 이 발언은 경산시의 재정을 아예 파탄 내겠다는 뜻이거나 또는 ‘아니면 말고’식의 전형적인 선거철 헛공약에 불과하다. 아무리 행정 경험이 없어도 제발 ‘개념을 탑재한’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 측이 제기한 공무원 인사문제와 관련해 “몇 해 전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공무원 다면평가에서 하위점수를 받은 5급 이상 공무원 수 십명을 한강둔치 풀뽑기, 환경 미화 등의 업무에 배치해 공무원의 업무기강을 확립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최 후보는 앞으로도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라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는 공무원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그에 맞는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타 후보의 정책과 사생활 등을 폭로하는 내거티브 비방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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