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220억원대 투자사기 피의자 검거

미국 국채 투자 빙자 사기...전국 피해자 59명

2026-08-06 오전 9:00:45

‘220억원상당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6일 경산경찰서는 최근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 59명을 상대로 22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피의자 A씨와 도피를 도와준 일당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11월부터 20265월까지 인천, 충북 제천, 대구, 경산 등 전국을 돌며 투자설명회와 지인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그는 자신을 미국 재무부 발행 채권에 투자하는 회사 대표라고 소개하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 원금 대비 5.2%의 수익금과 원금 100%를 보장해 주겠다. 투자금이 없어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 대출원금과 이자도 상환해 주겠다.”라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그동안 22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송금받았다.

 

특히, A씨는 피해자들을 속이면서도 실제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한 사실은 없었고, 오히려 고급승용차와 유명브랜드 명품 쇼핑으로 호화생활을 누리며 도피생활을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경찰서는 사건 초기에 범행 단서를 분석한 결과, 같은 수법의 피해사례가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가수사본부에 중요사건 집중 수사관서지정을 승인받아 신속히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총 16건의 사건을 병합해 금융계좌분석·통신수사 등 집중 수사를 벌였고 도피 중이던 피의자의 은신처를 확인해 검거했다.

 

박만우 경산경찰서장은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수사역량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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