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오전 8:56:35
문명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택하고 있는 ‘친일독재 옹호 역사 교과서’의 검정이 취소됐다.
최근 교육부는 한국학력평가원이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 1, 2 교과서에 대해 검정 합격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감사원이 해당 교과서에 대한 감사를 통해 “검정합격 취소·발행정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내린데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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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경산시 백천동 소재 문명고 입구에서 '문명고 한국사교과서 채택 중단'을 촉구하는 진보정당 및 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 모습
문명고는 지난해 10월 17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2년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1·2 교과서로 한국학력평가원 출판본을 선정했다.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는 친일 인사와 독재 정권을 옹호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짧게 서술해 역사학계와 역사 교사들로부터 검정 통과를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선정된 교과서의 집필에 문명고 교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의 검정 취소로 문명고는 2학기부터 해당 교과서를 사용하지 못하며, 다른 한국사 검정교과서를 선택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이번 역사 교과서 논란으로 학교의 이미지가 실추됐고 검정 취소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오게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문명고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
공교롭게도 윤석열 정부에서 ‘친일독재 옹호 역사 교과서’ 논란이 빚어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탄핵됐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