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오후 3:27:14
경산중앙병원 권의영 외과 과장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 34분께 경산시 옥곡동 지하차도 인근 도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역주행하다 인도를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쳤다.

▲ 경산중앙병원 권의영 외과 과장
당시 사고현장을 목격한 권 과장은 즉시 119에 신고한 후 먼저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A씨의 호흡을 되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출동한 펌뷸런스 대원들이 즉시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충격을 가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구급 지도의사의 지도를 받아 전문 응급처치술을 실시해 마침내 환자의 심장 리듬과 의식을 회복시켰다.
이어진 상급종합병원 이송 과정에서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구상센터)와 닥터헬기(Heli-EMS) 출동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최종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에서 전문적인 처치를 받게 됐다.
권의영 외과 과장의 적절한 심폐소생술, 빠르게 도착한 펌뷸런스 대원들의 노력,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닥터헬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진 응급의료체계 각 요소들이 골든타임 확보에 노력한 끝에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권의영 과장은 “근처 볼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을 보았고, 시민이 쓰러져 있어 즉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며, “시민의 목숨을 살리는 일은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중앙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 시 선별진료소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에서 책임 있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