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오후 4:09:09
▲ 경산코발트광산 희생자 유족이 추모 동산 배롱나무에 카네이션을 달고 있다.
(사)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추모 동산에 카네이션을 헌화했다.
이날 유족 50여명은 희생자들의 위패가 달린 추모 동산 배롱나무에 카네이션을 달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유족회는 코발트광산 구슬 증언집 「그날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헌정행사도 조촐하게 열렸다.
나정태 유족회 대표는 “억울하게 희생되신 원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70여년을 전할 수 없었던 부모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코발트광산 사건은 지난 1950년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제소자 등이 광산 지하갱도와 인근 대원골에서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으로 총 3,500여명의 민간인이 집단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족들은 사비를 모아 위령탑 일원에 배롱나무 80그루를 식재하고 나무마다 희생자들의 이름표를 달아 추모 동산을 만들었다.
[Photo News]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