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오후 2:38:03
경산의 한 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11명이 홍역에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 유학생 1명이 홍역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5일에는 6명, 18일에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초 확진된 유학생 A씨는 지난 3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 후 발열과 전신 피부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10명은 경산 소재 한 대학에서 A씨와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고 있는 중앙아시아권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발진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대학 기숙사생 전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기숙사 2~3층을 폐쇄해 학생들을 격리 중이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관리하고 방역소독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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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높아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감염 시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 내 병변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경산 유학생 6명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외국인이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내국인 등 모두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사례이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 ▲여행 중 자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하며, 여행 후 홍역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