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3 오전 10:20:14

▲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 위치한 경산동의한방촌
경산동의한방촌을 위탁 운영해 온 대구한의대가 갑작스레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하면서 내년도 한방촌 운영이 차질을 빚게 됐다.
경산동의한방촌은 3대 문화권 지역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인근에 조성한 휴양형 관광지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학)제한학원이 위탁 운영해 왔다.
경산시는 3년 6개월간의 위탁 기간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기존 수탁기관의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 등 재계약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계약일이 임박한 시점에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이 재계약 불가 방침을 경산시에 통보하면서 한방촌 운영이 불투명하게 됐다. 내년에 계획 중인 시티투어와 경산·청도 관광상품 추진 등 각종 관광사업 추진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당분간 동의한방촌을 휴관하고 시설물 보수 등 재정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동의한방촌은 경산의 으뜸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었다.”라며, “일방적이고도 무책임한 재계약 불가 통보로 시민들의 실망감과 나아가 경산시의 이미지 실추가 예상된다.”고 불만을 표했다.
특히, “이 사태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한 법적 검토에 들어가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재개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한의대 측은 지방대학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대학의 내실화를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역에서는 최근 경산시가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의 운영을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 맡긴 데 대한 불만이 사태를 촉발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운영에 참여해 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