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오후 4:11:37
경산시가 난립하는 불법 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한국옥외광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CCTV를 활용한 현수막 탐지 기술을 개발하는 실증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됐으며 5일 양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불법 현수막은 지속적인 정비와 단속에도 투입 비용 대비 높은 광고 효과와 불법 광고물 근절에 대한 인식 부족 등 이유로 난립하고 있다. 여기에 광고물 제거 업무 과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는 물론, 도시 미관 저해와 보행자 안전 위험 등 문제를 유발한다.
이에 시는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옥외광고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AI와 CCTV를 활용한 현수막 탐지 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경산시에 인공지능 서버와 탐지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실증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공지능 서버와 탐지 시스템 등은 무상으로 시에 제공된다.

▲ CCTV 영상(자료화면)
본 사업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AI 시각지능 ‘딥뷰(Deep View)’ 기술이 적용된다. 길가 등에 현수막이 내걸리면 문자 인식과 영상 분석을 통해 CCTV가 공무원에게 불법 여부를 알려주는 형태다.
정당 현수막에 대해서도 표시·설치 일자와 내용을 전산화하고, 합법적 배제 요건을 자동 판별하는 등 지자체 행정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를 활용해 지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수막 없는 제로 지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과 지자체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한 불법·정당 현수막 탐지 기술 개발을 통해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추후 단속 구역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