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자이 1단지’ 부실시공 논란으로 ‘시끌’

입주준비위 “사전점검에서 하자 3만 7,000여건 발견”

2023-10-19 오전 8:59:06

▲ 중산자이 1단지 입주예정자들이 18일 경산시청 앞에서 사전점검 재시행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경산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던 경산 중산자이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부실시공 논란으로 시끄럽다.

 

중산자이 1단지입주준비위원회는 18일 오후 5시 경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입주 사전점검에서 다수의 부실시공이 발견됐다며 건설사인 GS건설과 경산시에 사전점검 무효화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416일 진행된 입주 사전점검에서 외부 콘크리트 크랙 및 실금, 천장누수, 자재 미시공, 샷시 내창유리 누락, 전기공사 배선누락, 현관문 불량 등 부실공사 사례가 37,000여건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라며,

 

입주예정자들이 부실공사가 의심돼 지난 6월부터 사전점검을 연기하자고 요구했는데, 건설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준공기한을 맞추려 날림·부실 공사를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사를 마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중산자이 1단지 아파트 사전점검 현장

 

 

주택법에 따르면 사용검사를 받기 전 입주예정자들이 해당 주택을 방문해 균열이나 누수 등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업 주체에게 보수공사 등 적절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이들은 또, “경산시도 건설사의 부실시공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했다. 미시공 사전점검을 전면 철회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는 시공사에 사전점검을 재시행하고, 나타난 하자들을 보수해 입주 전까지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사전점검을 재시행하지 않을 때는 사용검사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을 통해 나타난 미시공 및 하자 부분을 빠르게 시공해 입주 전인 다음달 중순쯤 사전점검을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1,144가구 규모인 중산자이 1단지2020년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1)1,600만원, 84(34) 기준 최고 54,600만원으로 경산에서 분양가가 가장 비싼 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6월에도 낮은 공정율과 공사 지연에 따른 하자 및 부실공사를 우려해 집회를 연 바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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