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1 오전 9:47:28

태풍 ‘카눈’ 북상으로 경산시에 총 4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0일 이틀간 경산은 141.7mm(평균 강수량)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 도로 침수,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오전 8시까지 경산시가 집계한 피해사례는 총 43건으로 이 가운데 도로 침수와 유실이 약 50%를 차지했고 하천 범람, 토사 유실, 수로 막힘, 단수, 오수관 역류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사례별로 보면, 남천면 산전리 소재 지하차도에서 차량 1대가 하천범람으로 침수 고립됐고, 대평동 아파트단지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에 넘어지며 주차된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용성면 매남1리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주택 일부가 파손됐고, 부제리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주민들이 단수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평산동에서는 도로의 배수 불량으로 인근 공장에 토사와 물이 유입됐고 북부동에서는 강풍에 통신주가 넘어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남산면과 남천면 4개 취약지 주민 30명은 9일 밤 주변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10일 오후 집으로 돌아갔다.
경산시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에서 벗어난 10일 오후부터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읍·면·동 관변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피해 복구와 환경정비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