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3 오후 3:09:25
▲ 아파트 흔들그네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 정밀감식이 13일 현장에서 진행됐다.
관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10대 남자 초등학생이 흔들그네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 현장감식울 진행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과수, 놀이터 시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식반 10여명은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중산동 소재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였다.
감식반은 문제의 흔들그네 구조물의 치수를 확인하고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기둥과 하단부의 절단 부위를 세밀하게 살폈다. 또, 흔들그네 기둥의 절단면 부위 일부와 하단부 철조 기단면을 채취해 증거물로 가져갔다.
▲ 흔들그네 하단부의 치수를 확인하고 있는 감식반
감식을 마친 경북청 과학수사대 광역4팀 이대혁 팀장은 “오늘은 국과수와 함께 진행하는 2차 감식으로 관리자 측에서 제공한 도면과 실제 구조물의 치수 등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라며, “특히, 사고 원인으로 보이는 하단면 부분에 대해서는 국과수에서 시료를 채취해 향후 정밀 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과수 정밀 감정은 하단면 부분, 전체 구조물의 무게 및 하중에 대한 부분이 사고요인으로 작용하였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며, “녹이 슬었거나 부품 결함이 있는지, 철바닥과 기둥 위 용접 부위가 잘렸는지 등 여부는 감식 결과 후에 최종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선 12일 경찰은 1차 현장감식을 통해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시설 설치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첫 조사를 마쳤다. 또, 피해 아동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도 진행했다.
▲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흔들그네 기둥과 하단부 절단면
경찰은 현장감식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설 설치업체의 부실시공 여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관리 소홀 여부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3시 29분쯤 경산시 중산동 소재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 흔들그네가 넘어지면서 10대 초등학생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Photo News]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