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통 택시노조, 28일부터 운행 재개

24일 ‘조건없는 업무복귀’ 합의...시청 천막농성 해제

2020-01-29 오전 9:19:38

▲ 지난해 12월, 경산지역 법인택시 노동자들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시청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가던 경산교통 택시 노동자들이 28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림택시에 이어 경산교통도 24일 민주노총 소속 택시 노동자들과 조건없는 업무복귀에 합의했고 복귀일인 28일부터 택시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경산교통은 대림택시와는 달리 해고자 복직, 조합사무실 제공, 파업철회 후 임금 등 노조가 요구했던 사안은 합의하지 못했다. , 사측과 법적 타툼 중인 해고자 2명은 복귀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산교통의 대다수 노동자가 동의서를 작성한 채 일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조합원들만 아무런 조건없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 남아있는 문제는 향후 법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29일 오후 3시 시청 앞에서 승리보고대회를 끝으로 227일간의 시청 앞 천막농성을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경산지역 법인택시 노조원들은 동의서(유류비, 최저임금, 퇴직금 정산 등 모든 임금채권을 포기하라는 내용)에 서명한 기사들에게만 업무복귀를 시키고 이를 거부하는 노조원을 복귀시키지 않는 등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합의를 요구하며 지난해 1231일 시청 로비를 점거해 농성을 벌여왔다.

 

지난 22일 대림택시 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후 업무에 복귀했고, 경산교통 노동자들은 시청 앞 천막농성장으로 옮겨 투쟁을 이어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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