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농민 분향소 ‘낙서 테러’
분향소 관계자 “경찰에 수사 의뢰할 것”

2016-11-02 오전 9:09:31

▲ 보건소 앞에 설치된 고 백남기 농민 분향소가 낙서 테러를 당해 관계자들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시청 앞에 설치된 故 백남기 농민 분향소와 인근에 설치된 현수막이 ‘낙서 테러’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오전 민주노총 경산지부는 故 백남기 농민 분향소와 분향소 앞과 시청네거리에 설치된 현수막 10여곳에 붉은색 락카스프레이를 이용해 비난성 낙서를 한 것을 발견하고 조사에 나섰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분향소 전면과 측면에는 ‘X’자 표시와 함께 ‘철거’란 낙서가, 현수막 10여곳에는 ‘X’자 표시와 ‘좌빨’, ‘지겹다, 고마해라’, ‘○까’라는 욕설과 비난글이 적혀 있었다.

 

 

 

故 백남기 농민 분향소는 지난 18일 ‘2016 민중총궐기 경산준비위원회’가 설치한 곳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분향소 관계자들은 지킴이가 없는 밤 또는 새벽 시간대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확인, 목격자 수소문 등을 통해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사건의 진위를 파악한 후에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경산지부 관계자는 “며칠 전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분향소 앞에서 행패를 부린 적이 있다는 분향소 지킴이들의 진술이 있었다.”라며, “철저하게 조사해 범인을 검거하고 사법처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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