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필리핀 태풍피해 돕기에 나서
성금모금, 결혼이주여성 방문, 의료봉사 등

2013-11-15 오후 3:50:28

경북도는 태풍 하이엔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을 돕기 위해 도내 피해지역 출신인 필리핀 결혼이민자 및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필리핀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민여성은 11월 15일 기준 17개 시·군, 58명으로 인명피해 2명(사망1, 부상1), 가옥피해 20명, 연락두절 36명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모금활동(11월 20일 ~ 1월 31일)을 전개하는 한편, 14일과 15일 KBS 및 MBC 필리핀 태풍 피해 돕기 모금행사에 도지사, 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결혼이민여성들이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현지에서 고통 받고 있을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들어 할 도내 필리핀 피해 다문화가족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12월 중에 필리핀 왕복 항공권, 체류비, 의약품(상비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1~2월에는 본격적인 필리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도내 3개 의료원, 의료단체를 주축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의료봉사와 의학 관련 물품지원이 추가로 계획돼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내 23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발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도내 의료원의 의료진과 함께 피해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자녀 교육 및 피해지역 복구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KT 협조를 받아, 인명피해, 가옥피해, 연락두절 등 도내 필리핀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가족과 무료 통화할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태풍 하이엔으로 인해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 발생하여 도내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되었으며, 또한 오랜 우방국이었던 필리핀에 대한 이번 선제적 지원은 혈맹관계로 맺어진 양국관계에선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는 총 1만1천856명 가운데 928명(7.8%)으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필리핀 출신 근로자 1천306명, 유학생 22명 등 총 2천402명이 체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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