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4 오전 11:14:25
▲ 14일 오전 경산역 광장에서 열린 대경선 개통 기념식에서 단체장들이 기념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이자 대구·경북권역을 40분대로 연결하는 ‘대경선’이 오늘부터 본격 운행된다.
경산시는 대경선 운행을 기념해 14일 오전 9시 40분 경산역 일원에서 대경선 개통 기념식을 가지고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광역철도의 첫발을 기념했다.
기념식은 조현일 시장과 시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세러머니와 축하 공연, 이용객 환영식 등 조촐하게 진행됐다.
조현일 시장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이 개통함에 따라 대구·경북의 생활권, 경제권이 통합·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를 맞게 됐다.”라며, “다음 주 개통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함께 지역민들과 경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경선 운행 열차 모습
대경선은 구미~대구~경산을 연결하는 총연장 61.9㎞의 철도 노선으로, 총사업비 2,092억원(국비 1,464억원, 지방비 628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경부선 고속철도 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한 이 철도는 기존 5개 역(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역)은 개량되고 3개 역(구미 사곡, 서대구, 칠곡 북삼)은 신설됐다. 칠곡 북삼역은 내년에 개통된다.
두 칸짜리 전동열차 9대가 노선에 투입된다. 열차는 최고 시속 100㎞로 운행되며, 약 40분 만에 대구에서 구미까지 도달할 수 있다. 경산에서 구미까지는 약 60분이 걸린다.
하루 편도 기준 61회에 걸쳐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일반 시간대에는 19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 경산역 대합실에서 대경선 개통을 기념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첫차는 왜관역 기준 대구(경산)행 오전 5시 49분, 구미행 오전 5시 52분에 출발하며, 막차는 대구(경산)행 밤 12시 09분, 구미행 밤 12시 17분에 출발한다.
기본 요금은 도시철도와 동일한 1,500원으로 책정됐다. 10㎞ 초과 시 5㎞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경산에서 대구까지는 1,800원, 경산에서 왜관까지 2,400원, 경산에서 구미까지 2,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서비스 지역이 기존 3개 지자체(대구·경산·영천)에서 9개 지자체(대구·경산·영천·김천·구미·칠곡·고령·성주·청도)로 확대된다
9개 지자체의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과 대경선 요금이 표준요금으로 통일하고 환승 기준도 같이 적용한다. 하차 후 2회까지 각 30분 이내 버스·도시철도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 대경선 이용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는 코레일 직원들
한편, 코레일은 대경선 개통을 기념해 한정판 교통카드 4종을 발매하고 이달 말까지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정판 교통카드는 코레일의 레일플러스 선불 교통카드로, 전국 대중교통과 철도역 매장, 편의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