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묘목, 무병묘 산업에 사활 걸어라”

조현일 시장-묘목 농업인, 무병묘 산업 활성화에 한목소리

2023-04-11 오전 9:55:53

▲ 10일 오후 경산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 조현일 시장과 지역 묘목 농업인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조현일 시장이 경산을 무병묘 생산·보급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대 묘목 주산지임에도 충북 옥천군 등지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경산을 무병묘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다시 일으키고 이를 통해 경산묘목을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조 시장은 지난 10일 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묘목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게 경산이 우리나라 과수산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무병묘 산업에 승부를 걸어라.”고 지시했다.

 

무병묘란 사과, 배 등 과수재배 농가가 과일에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에 감염되지 않는 건강한 묘목을 말한다.

 

유럽과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묘를 생산하고 인증, 유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9년 농식품부가 과수묘목산업선진화대책을 발표하면서 과수 무병묘 생산·공급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과수 무병화 관리기관으로 선정돼 종묘기술개발센터에서 무병묘 생산·보급을 시작하고 있다.

 

▲ 간담회에 참석한 조현일 시장과 묘목 농업단체 대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경산묘목, 최고"를 외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산묘목영농조합법인 정희진 조합장은 무병묘 산업은 지역의 과수농가 몇몇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과수산업을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단기간에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병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박철호 팀장은 종묘기술개발센터 내 인력과 지원 부족으로 무병묘 업무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되면 지속적인 실증시험을 통해 무병묘의 생산 기반 구축에 주력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시장은 다들 아시겠지만 경산은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는 실정이다. 경산묘목을 무병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타켓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묘목조합이 성황리에 개최했던 묘목 나눔 행사를 확대하고 미래에는 경산묘목박물관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며, “종묘기술개발센터 인력 문제도 신중하게 검토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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