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4 오전 9:08:48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껍질째 먹는 씨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의 저장 중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과실썩음증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연구과 작물보호연구팀은 포도 샤인머스켓의 저장?유통중 썩음증상을 나타내는 과실을 분석한 결과,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과 갈색반점썩음병(Cladosporium spp.)이 큰 피해를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나타났다.
포도 캠벨얼리 품종에서 저장중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과 푸른곰팡이병(Penicillium sclerotiorum)으로 알려져 왔지만 샤인머스켓의 저장 중 발생되는 썩음증상의 원인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샤인머스켓 잿빛곰팡이병
샤인머스켓 과실에 나타나는 증상은 잿빛곰팡이병에 의한 병징으로 과실표면에 둥근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조직은 과면이 갈라지면서 물러지는 피해가 있다.

▲ 갈색반점썩음병
갈색반점썩음병에 의한 병징으로는 검은갈색의 원형병반을 만들고 병반 부위에 회색의 곰팡이가 형성되는데 병이 발생한 과실은 상품성이 없게 된다.
병해 발생조건은 과실 수확시 상처부위를 통해서 침입하며 저장 및 유통 중 온?습도가 알맞을 때 잘 발생한다.
특히 저장 중 발병할 경우 건전한 과실에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저장 박스 내에 유황패드 등을 이용해 병해의 발생을 줄이고 특히 잿빛곰팡이병은 생육기에 발생되는 병이므로 수확 전 철저한 방제를 실시하여 생육기 감염을 막아야 한다.
신용습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실 수확 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배기간 중 약제를 철저히 살포하는 한편 저장과 유통 중에 발생한 과실은 바로 골라내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장?유통 중 발생할 경우에는 상품의 품질저하로 인한 손실은 물론 소비자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병이 의심스러우면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임상진단을 의뢰해 병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최상룡 (ks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