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럽게 익어가는 ‘하우스 거봉포도’
경산지역 재배농가 점점 줄어 명맥만 유지

2017-06-03 오전 9:03:26

 

 

남산면 전지리 소재 시설하우스 거봉포도 재배농인 석진태 씨(68)의 하우스에 출하를 앞둔 거봉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시설하우스 거봉포도는 보통 12월 초·중순에 가온을 시작해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 사이 출하를 시작하며 일반 노지포도에 비해 1.5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경산지역의 시설하우스 거봉포도는 6월 초부터 본격 출하되며 가격은 2kg 한 상자에 2만원 선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황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산면 지역은 109농가가 면적 42.3ha 규모로 시설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여 농가가 시설하우스에서 거봉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거봉포도로 유명세를 탔던 예년에 비해 최근 FTA폐업지원사업과 청포도를 비롯한 신품종 및 노지재배로의 전환 등으로 시설하우스 거봉포도 재배농가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석 씨는 “2000년 초반에는 시설하우스에 거봉포도를 재배하던 농가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10%로 줄었다.”라며,

 

하우스의 토양의 질이 바뀌어 예년같은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고 수입포도는 늘어난 반면, 가격은 보합세라 실질적인 소득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경산지역의 노지 포도는 두 달 후인 7월 말에서 8월 초부터 본격 출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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