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2 오전 9:00:08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인 기업경기전망(B.S.I)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지역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76.5) 대비 12.5포인트 상승한 88.9로 나타났다.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지만 장기간 하락세였던 경기지표의 상승은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경산·청도지역 경기전망 B.S.I 추이>

▲ 1)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확장세로 인한 수출 회복 가능성, 차기정부 출범에 따른 정국안정 및 경기부양효과로 제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장기적인 내수침체와 미국의 신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관련 정부정책 등 대외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본격적인 호전국면으로의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업종별 2/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95.8, 섬유 66.7, 화학·플라스틱 89.5, 기타 업종이 92.9로 나타났다. 지역 주력 업종인 기계·금속업종의 BSI 수치가 기준치(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 눈에 띄었다.
부문별 2/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 88.9, 매출액 93.0, 설비투자 92.0, 자금 조달여건 88.9, 불확실성 114.3으로, 전반적인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아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을 묻는 질문에 32.0%가 “정치 불확실성”을 꼽았고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가 24.8%, “금리 변동 가능성”이 14.4%, “가계부채 문제”가 11.2%, “국회규제입법”이 8.0% 등 순으로 응답했다.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가 24.3%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 트럼프 리스크” 23.6%,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20.0%, “환율변동 불확실성” 17.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보복 및 미국의 신정부 정책에 따른 해외 정치 리스크가 가장 민감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또, 트럼프 당선으로 기업 경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 33.8%가 “달러 환율변동 가능성”을 꼽았으며, “수출실적 없어 해당없음”이 24.3%, “수입규제(반덤핑 관세 등)”가 20.3%,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14.9% 등으로 응답했다.
중국의 한한령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2.3%가 “어느 정도 영향 있는 편”이라 답했고 “영향 없음”이 23.1%, “상당히 작은 영향”이 15.4%, “매우 큰 영향” 및 “상당히 영향 있는 편”은 각각 7.7%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묻는 질문에 26.6%가 “해외 신시장 개척”을 꼽았고, “사업 다각화”에 21.9%, “혁신기술 개발” 18.8%, “기존사업 구조조정” 17.2%로 응답했다. 대내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제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와 같은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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