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30 오후 2:47:46
경산·청도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업경기전망(B.S.I)이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75.5)와 비슷한 76.5로 새해에도 경기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금리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변동 등의 위험요소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고, 내수침체가 장기화된 시점에 정국불안, 물가상승 등의 대내변수가 추가됨으로써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어 국내경기 또한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4/4분기 BSI 실적치가 75.7로 나타나 당초 전망치(75.5)와 같이 낮은 수준의 실적에 머문 것이 부정적인 1/4분기 BSI 전망치(76.5)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산·청도지역 경기전망 B.S.I 추이>

▲ 1)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주요 업종별 1/4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81.3, 섬유 65.0, 화학·프라스틱 70.0, 기타 업종이 85.7로 나타나, 제조업 전반에 걸쳐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1/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체감경기 76.5, 매출액 72.8, 설비투자 79.6, 자금 조달여건 78.6으로 나타나,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 및 매출 감소가 기업의 투자심리도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낫다.
내년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27.9%가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을 꼽았으며, “자금조달 어려움”이 25.0%, “기업관련 정부규제”가 21.2%, “소득양극화” 및 “기타”가 각각 6.7%, “대선” 및 “가계부채”가 각각 4.8% 등의 순으로 집계되어, 정치리스크가 가장 민감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 답하였으며, 자금여건 및 정부규제를 지목한 비중도 여전히 높았다.
대외리스크에 대한 질문에는 “환율변동”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경기둔화” 22.6%, “트럼프 리스크” 19.4%, “저유가 등 원자재가 하락” 및 “기후 ․ 환경규제”가 각각 8.6% 등의 순으로 나타나, 급격한 환율변동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이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84.0%가 “영향이 미칠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서는 34.7%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답했다.
이어 “보호무역주의 강화” 33.3%, “환율변동성 확대” 27.8%, “美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해외투자 ․ 수출수요 증가” 4.2%의 순으로 나타나, 미국 대선 이후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같은 경제정책 시행방향에 대해 주시하고, 이에 따른 대처방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도 사업계획 수립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6.6%가 이미 사업계획을 세운 것으로 답했고 이 가운데 50.0%가 사업방향의 초점을 “공격적”으로 맞췄으며, 50.0%는 “보수적”으로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한 고용증가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2.1%가 고용을 늘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답했으며, 36.8%는 아직 고용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21.1%만 내년도 일자리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응답했다.
2017년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19.2%가 “소비심리 회복”, 뒤이어 “금융시장 안정화” 17.2%, “규제개선” 16.6%, “정치갈등 해소” 11.9%, “가계부채 완화” 및 “부정부패 방지”가 각각 6.6%, “노동개혁” 및 “양극화 해소”가 각각 6.0% 등으로 답했다.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불안한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수립이 내년 정부의 중점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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