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억짜리 경산예술촌 왜 짓죠?’
기본계획 용역보고…“타당성 부족” 시의회 부정적

2015-11-14 오전 9:45:08

총사업비 440억원이 투입되는 경산예술촌 조성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관련전문가의 의견이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촌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이 부족한데다, 보고서도 수박겉핥기식이라는 지적이 주를 이루었다.

 

시는 지난 6일 송경창 부시장과 이기동 행사위원장 등 시의원, 정책자문위원과 서재건 문화원장 등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예술촌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책임자인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이동수 교수는 남산면 일원에 내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440억원을 투자해 5만㎡ 규모의 예술촌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연간 운영비 추정액은 무려 23억4천만원.

 

이에 대해 이기동 행사위원장은 “경산만의 특별한 역사문화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400억원을 들여 사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고, 안주현 의원도 “역사문화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계획 자체가 잘못됐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영남대 이진희 교수는 “공사비와 시설비 단가가 맞지 않고 연간수입도 과장됐다.”며, “이런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연구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계획 자체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산미협 관계자도 “용역을 진행하며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을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현황파악도 제대로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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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신문/최승호 기자 (ks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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